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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소식] 이창한 교수: 코로나 확진자, 18개월 내 백신 1회면 면역 형성 충분

2022-05-06l 조회수 333
백신을 맞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확진된 뒤 1년 반 안에 mRNA 백신 1번만 접종하면 면역이 충분히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최평균, 강창경 교수와 서울대 의대 이창한 교수는 코로나19 확진 후 6개월 또는 18개월 뒤 mRNA 백신을 접종한 43명의 면역반응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확진 18개월 뒤에 백신을 접종하면 6개월 뒤 접종한 경우와 비슷한 수준의 면역반응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확진 18개월 뒤 단 1회 백신 접종으로도 오미크론을 포함한 다양한 변이주에 대한 폭넓은 면역반응이 관찰됐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후 백신을 2회 접종하는 것은 면역반응을 유의하게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데이터와 분석 결과는 코로나19 확진 후 백신 접종은 mRNA 백신 한차례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후 부작용에 대한 걱정 등 여러 사유로 백신을 못 맞은 미접종자가 여전히 많다"며 "설사 감염 후 일 년 반이 지났더라도 1회 mRNA 백신 접종으로 여러 변이주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므로 감염된 기간과 관계없이 백신 접종을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의학'(BMC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