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소현 기자] 서울대는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박정규 교수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3 IPITA(The International Pancreas and Islet Transplant Association)-IXA(the International Xenotransplantation Association)-CTRMS(the Cell Transplant and Regenerative Medicine Society) Joint Congress'에서 Keith Reemtsma Lecture의 강연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Keith Reemtsma는 장기이식 분야의 세계적 선도자로 1963년에 세계 최초로 침팬지와 Rhesus macaque(히말라야 원숭이)의 이종 신장 이식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영장류에서의 이종간 장기 이식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IXA의 창립 회원, 명예 창립회장으로 그는 다른 이종장기이식 선구자들과 협력하며 이 분야의 연구자와 외과의사들을 지원하고 양성시킴으로써 이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박정규 교수는 돼지 췌도를 인간에 이식, 생착시키는 이종췌도이식을 통한 당뇨병 치료 모델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 IXA 강연을 통해 Keith Reemtsma의 공헌을 기리고 다음 세대의 연구자와 의사들에게 영감을 주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정규 교수는 "이번 IXA Keith Reemtsma Lecture가 국내 연구자들과 세계적인 장기이식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정보 교류와 협력 연구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