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소현 기자] 서울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지원 연구성과 2건이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로 18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총 854건의 후보 성과 중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100건(최우수성과 총 12건 포함)이 최종 선정됐다.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성과로 경북대 배재성 교수의'알츠하이머병 가속병인인자 혈액 ASM의 규명을 통한 새로운 항체신약 개발'성과가 선정됐다. 본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 혈액 내 '산성 스핑고미엘리나제* (ASM)'의 역할을 최초로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타겟으로의 가능성을 검증해 국제학술지 'PNAS(IF12.779)', Nature Communications(IF17.69)'에 게재됐다.  치매 치료 효능이 높은 원천기술을 확보해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하고 고령화 시대에 새로운 기전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생명/해양 분야 우수성과로 '건국대병원 문원진 교수의 알츠하이머치매의 새로운 조기진단 MR 영상마커개발'성과가 선정됐다. 본 연구로 MRI로 측정한 뇌의 특정 구조의 부피가 인지기능 저하,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이 있음을 규명하고 맥락얼기(choroid plexus)의 부피가 새로운 조기진단 표지자임을 세계 최초로 제시해 국제학술지'Radiology(IF29.15)'에 게재됐다.

묵인희 단장은"치매를 극복하고자 밤낮없이 매진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사업단에서는 핵심기술의 지속적 육성을 통해 치매 치료/예방의 최선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치매 연구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지원 연구성과 2건이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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