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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BIOMEDICAL SCIENCE PROGRAM

[졸업생기고] 2023.8월 의과학과 박사 졸업생-김이숙(서울대학교 감각기관연구소 연수연구원)

2023-12-04l 조회수 490
Q. 간단한 본인소개와 연구분야 또는 직장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의과학과에 입학하여 신현우 교수님 지도 아래 지난 8월에 박사 졸업을 하였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에서 연수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감각기관연구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학위과정동안 저를 지도해주셨던 분이자 감각기관연구소의 소장이신 신현우 교수님 실험실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연구분야/직장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A. 제가 포스닥으로 근무하기를 선택한 이유는 제 자식 같은 프로젝트에 대한 애착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학위과정 중에 2년가량 연구해오던 기도 상피세포의 미세환경에 관한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졸업을 하였습니다.

저의 기존 실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혼자 이끌어 오고 있었기에 특히 애착이 가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때마침 학문후속세대 박사후국내연수 과제에 이 프로젝트가 선정이 되었고 졸업과 동시에 의학연구원의 연구원이 되었습니다.

소속은 바뀌었지만 제가 박사학위 과정에서 해오던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취업준비과정은 어떠셨나요?


A.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별도의 취업 준비를 한 것은 아니고 학문후속세대 박사후국내연수 과제에 선정이 되어 연수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계획서를 작성할 때 제가 이 연구를 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고 이 연구는 꼭 필요한 연구라는 점을 강조하였던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왔던 것 같습니다.

 
Q. 그 분야의 앞으로 발전가능성은 어떻다고 보시나요?


A.제가 연구하고 있는 기도 상피세포는 아직까지도 알려진 바가 많지 않기에 다방면의 다양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COVID-19과 같은 제 2의 호흡기 감염 질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도 상피세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기에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Q.의과학과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진로에 있어서 학위과정 경험이 도움이 된 사례가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학생 때가 좋은거라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별로 귀담아 듣지 않았었는데 점점 공감이 가고 있어요.

스스로 연구자로서의 앞 길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점과 저의 능력으로 평가를 받는 위치가 두렵기도 합니다.

돌아보면, 학위 과정은 연구를 진행하는 방법과 본인은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를 깨닫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것을 깨닫지 못 하고 졸업을 한다면 진로를 찾고 자리를 잡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꼭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매일 비슷한 실험을 하는 쳇바퀴 도는 지루한 일상같지만 반드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일 것입니다.

1년 전보다 성장한 점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A. 제가 대학원 진학을 결심한 후 의과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학위과정 때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포스닥 기간동안 더욱 연구에 매진하여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진단 키트나 약물을 개발해보고 싶습니다.

 
Q.기타(감사의 말 등)

A. 제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신현우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학위과정 동안 프로젝트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고 많은 도움을 주었던 로자 박사님, 김수연 박사님, 수하언니와 민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저를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동생, 제가 심적으로 흔들릴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영찬오빠가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