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동향] Normalization of the tumor microenvironment by harnessing vascular and immune modulation to achieve enhanced cancer therapy
Normalization of the tumor microenvironment by harnessing vascular and immune modulation to achieve enhanced cancer therapy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종양은 성장하면서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기존 혈관으로부터 새로운 혈관이 자라나는 혈관 신생과정을 개시하며, 동시에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변 면역세포들을 변화시킨다. 이런 종양 내 혈관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혈관 신생 억제제는 임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과도한 혈관 제거가 오히려 종양 내 저산소증을 악화하는 등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였기 때문이며,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종양 내 비정상적인 혈관을 제거하지 않고 ‘정상화’시키는 전략이 제안되었다.
아울러, 종양이 성장하면서 조성되는 친종양적 면역 미세환경을 종양 억제적 환경으로 리프로그래밍하여 항암 치료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다수 존재한다.
본 논문에서는 종양의 혈관 및 면역 미세환경의 정상화를 목표하는 최신 전략들을 소개한다. 전자의 경우 기존 VEGF 신호 전달의 표적화 외에도 Ang-Tie 신호전달, 암세포의 종양 촉진 신호전달, CD4 T 세포의 표적화 등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 골수성 세포군의 표적화, 면역관문 억제제를 통한 T 세포 기능 향상, 항암 백신,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를 이용한 전략 등이 존재한다.
특히, 혈관 및 면역 정상화는 별도가 아닌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는 전략이며, 혈관 정상화를 통해 면역 정상화를, 면역 정상화를 통해 혈관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종양 미세환경의 정상화는 기존 항암 치료제와 병행되었을 때 그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좌): 혈관 정상화 이론에 따르면 기존 혈관 신생 억제제를 이용한 치료는 종양의 혈관을 과도하게 제거함으로써 오히려 저산소증을 악화시키고 다른 약제의 공급을 어렵게 한다. 반면 혈관 정상화는 종양 내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함으로써 개선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 종양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성장에 유리한 면역 억제적 미세환경을 조성한다. 이에 친종양성 면역세포를 억제하고 항종양성 면역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면역 환경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면 보다 향상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논문링크 : https://www.nature.com/articles/s12276-023-01114-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