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동향] Associations of cholecystectomy with metabolic health changes and incident cardiovascular disease: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Associations of cholecystectomy with metabolic health changes and incident cardiovascular disease: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Scientific Reports
담낭절제술은 가장 흔한 장기 제거 수술 중 하나이며, 유증상 담석, 급성 및 만성 담낭염, 담낭용종을 포함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수행된다. 담낭절제술은 전형적으로 환자의 건강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순하고 양성인 수술로 간주되지만, 사실 소화 대사에 있어 중요한 생리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다. 담낭은 식이 지방의 유화 및 흡수를 위한 담즙의 저장 및 방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간 순환의 무결성은 소화관의 항상성 및 장내 미생물 무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외과적으로 담낭을 제거하는 것은 장간 순환 및 장내 미생물 무리의 종류 및 수를 크게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체내 변화는 지질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0년, 담낭절제술은 전년보다 증가한 84,000건 이상으로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흔한 수술이었다. 증가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담낭절제술이 전신 질환의 위험에 미치는 단기 또는 장기적인 영향의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해가 부족하다. 이전 논문들은 담낭절제술 후 대장암의 위험이 증가하였고, 특히 여성에서 위험이 증가하였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비알콜성 지방간을 동반한 대사증후군에 대한 연구에서는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증가하였고,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의 위험도가 더 높았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담낭절제술 후 질환과 연관된 중간 기전을 설명하지 못하였다.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예방적 노력은 심혈관질환의 가장 큰 위험 인자인 대사증후군을 해결하고 수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술 후 대사의 변화가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담낭절제술 후 일어나는 생리학적 변화가 대사증후군 지표와 결과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가설을 세웠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담낭절제술에 따른 대사증후군 지표의 단기적 변화와 심혈관질환의 장단기 위험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담낭절제술은 관상동맥 심장질환(CHD)의 위험을 증가시켰다(조정된 위험비 [aHR]: 1.22, 95% CI: [1.07-1.40]). 담낭절제술 후 2년 이내에 담낭절제술은 심혈관질환 [CVD] (aHR 1.35, 95% CI 1.15-1.58) 및 CHD (aHR 1.77, 95% CI 1.44-2.16). 담낭절제술은 같은 기간 동안 수축기 혈압 (조정된 평균 [aMean]: 1.51, 95% CI: [-1.50 ~ -4.51]), 총콜레스테롤 (aMean -14.14, [-20.33 ~ 7.95]) 및 체질량지수 (aMean -0.13, [-0.37 ~ 0.11])의 변화와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2년 후 연관성이 감소했다.
담낭절제술 환자는 단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상승했는데, 이는 수술 전 환자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2년 후 담낭절제술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이 감소하여 대사건강의 개선으로 담낭절제술 후 2년 후에는 담낭절제술 관련 심혈관질환 위험 상승이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