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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 Normalization of the tumor microenvironment by harnessing vascular and immune modulation to achieve enhanced cancer therapy

2024-01-08l 조회수 42

Normalization of the tumor microenvironment by harnessing vascular and immune modulation to achieve enhanced cancer therapy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종양은 성장하면서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기존 혈관으로부터 새로운 혈관이 자라나는 혈관 신생과정을 개시하며, 동시에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변 면역세포들을 변화시킨다. 이런 종양 내 혈관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혈관 신생 억제제는 임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과도한 혈관 제거가 오히려 종양 내 저산소증을 악화하는 등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였기 때문이며,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종양 내 비정상적인 혈관을 제거하지 않고 ‘정상화’시키는 전략이 제안되었다.

아울러, 종양이 성장하면서 조성되는 친종양적 면역 미세환경을 종양 억제적 환경으로 리프로그래밍하여 항암 치료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다수 존재한다.

본 논문에서는 종양의 혈관 및 면역 미세환경의 정상화를 목표하는 최신 전략들을 소개한다. 전자의 경우 기존 VEGF 신호 전달의 표적화 외에도 Ang-Tie 신호전달, 암세포의 종양 촉진 신호전달, CD4 T 세포의 표적화 등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 골수성 세포군의 표적화, 면역관문 억제제를 통한 T 세포 기능 향상, 항암 백신,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를 이용한 전략 등이 존재한다.

특히, 혈관 및 면역 정상화는 별도가 아닌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는 전략이며, 혈관 정상화를 통해 면역 정상화를, 면역 정상화를 통해 혈관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종양 미세환경의 정상화는 기존 항암 치료제와 병행되었을 때 그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좌): 혈관 정상화 이론에 따르면 기존 혈관 신생 억제제를 이용한 치료는 종양의 혈관을 과도하게 제거함으로써 오히려 저산소증을 악화시키고 다른 약제의 공급을 어렵게 한다. 반면 혈관 정상화는 종양 내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함으로써 개선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 종양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성장에 유리한 면역 억제적 미세환경을 조성한다. 이에 친종양성 면역세포를 억제하고 항종양성 면역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면역 환경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면 보다 향상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논문링크 : https://www.nature.com/articles/s12276-023-01114-w